[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강동구 천호동·암사동에 건물을 가진 남부러울 것 없는 재력가 유튜버.
구독자가 51만인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까지 운영하고 있어 나름 스타 유튜버인 그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다.
처참하다고 해도 될 만큼 하락해 있는 주식 계좌의 파란 물결이 그를 고민에 빠뜨리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는 "천호동 200억 건물주의 삶- 장사의신 은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영상은 본인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영상 속 인터뷰에서 "건물 관리도 해야 하고, 사람도 만나고 주식도 해야 해서 바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 주식이 또 개박살이 났다"라고 한탄을 하며 계좌를 보여줬다.
무려 42억 8천만원을 투자한 그의 계좌는 '파란색' 그 자체였다. 계좌에서 파란색은 하락을 뜻한다.
그가 투자한 7개의 주식 모두 파랬다. 심지어 25% 넘게 하락한 주식도 있었다. 당시 기준 총수익률은 마이너스 10.74%였다.
손실 금액만 4억 6천만원에 달했다. 말만 들어도 속이 쓰라려지는 손실 금액이다.
은현장은 "주식은 또 파래야 빨간 날이 있다"라며 "내리막이 있어야 오르막이 있고, 그다음 내리막이 있고 또 오르막이 있다. 그리고 그다음에 또 오르막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계좌를 내려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누리꾼들은 그의 파란 계좌를 보고 PTSD가 온다고 반응했다. 30만원만 떨어져도 입맛이 없어지는데 4억 넘게 손실 보는 기분이 어떤지 실감이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약 43억원을 주식에 '태울 수' 있다는 게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다. 암사동에 100억원짜리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도 부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