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뷰티 유튜버 유깻잎이 전 시아버지이자 최고기 아빠에게 건강 음료를 선물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서는 시즌1에 출연했던 최고기, 유깻잎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앞서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1에서 유깻잎은 전 시아버지와 마주칠 상황에 놓이자 뒷걸음질 치며 문 뒤로 숨은 바 있다.
유깻잎과 전 시아버지의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 시아버지는 "세계적으로 그런 여자 없다. 새벽에 나 집으로 내려간다고 하면 밥을 차려줬나. 명절에 세배 한번 했냐. (유깻잎은) 여자·부모로서 빵점"이라며 유깻잎 흉까지 봤다.
이후 전 시아버지는 유깻잎에게 "나한테 오해가 있으면 너그럽게 풀어라. 사과하겠다"라고 하며 얽힌 실타래를 조금씩 풀어나갔다.
그 덕분인지 이날 전 시아버지는 "오래 살다 보니 또 보게 된다"라고 말하며 전 며느리 유깻잎을 반갑게 맞이했다. 유깻잎의 표정도 과거보다 훨씬 편안해 보였다.
유깻잎은 딸 솔잎이 선물부터 전 시아버지를 위한 음료까지 양손 가득 짐을 든 채 부엌으로 향했고, 최고기를 통해 전 시아버지에게 따뜻한 유자차를 건넸다.
VCR로 이를 보고 있던 김원희는 "이거 무슨 상황이냐"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혼 경험이 있는 김새론은 머리카락을 뜯으며 놀라워했다.
최고기가 유깻잎에게 "뭐 많이 사 왔다"라고 말하자 전 시아버지는 "내가 왔는데 많이 사 와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깻잎은 "이거 아버님 거다. 홍삼 생각했다가 저번에 안 맞다고 하셔서 흑마늘 준비했다"라며 살갑게 웃으면서 선물을 드렸다.
전 시아버지는 "내가 오래 살면 너한테 안 좋지 않냐. 내가 오래 사는 게 좋으냐"라고 괜히 농담을 건네며 고마운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김원희가 "전 시아버지를 챙기는 일은 잘 없다"라고 말하자, 김새롬은 "그럴 일이 없다"라고 말까지 더듬으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고기, 유깻잎은 지난 2016년 결혼해 슬하에 딸 솔잎이를 뒀으나 2020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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