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코로나19의 창궐로 일상생활이 많이 제약을 받으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즐기는 축제와 공연 등을 개최할 수 없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고 추후 실외 마스크 해제 검토까지 논의되고 있는 만큼, 움츠러들었던 문화계는 팬데믹에 지친 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예고하며 일상 속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그중 음악과 함께하는 축제는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좋아하는 취향을 공유하며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놀 거리다.
나들이하기 좋은 따스한 봄날과 시원한 물놀이를 부르는 뜨거운 여름이 도래했다. 이런 여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음악 축제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서울재즈페스타
흑인의 민속음악과 백인의 유럽음악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소울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 축제를 주목하면 좋겠다.
서울재즈페스타는 2011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재즈의 날'(매년 4월 30일)을 기념, 인류의 문화유산인 재즈에 내포된 진정한 가치들을 알리며 세계 화합의 정신을 공유하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약 100여 명의 재즈 뮤지션이 만들어 갈 이번 공연은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노들섬 잔디광장과 복합문화공간 등에서 열린다.
2. 윈더랜드페스티벌
싱그러운 초록빛이 주변을 맴도는 사오월의 어느 봄날에 악기와 사람이 만드는 경이로운 하모니가 궁금하다면 이 축제를 유심히 보면 좋겠다.
슈퍼주니어 규현을 비롯해 선우정아, SG워너비 이석훈, 뮤지컬 배우 옥주현 등이 대형 오케스트라 선율 위에 살포시 올라탄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해 꿈만 같은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비한 음악의 세계로 이끌 이번 축제는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3. 뷰티풀민트라이프
작년 여름에 이어 올해는 봄에 찾아온 뷰티풀민트라이프는 조금씩 더위가 찾아오는 오후와 아직은 선선한 공기인 저녁이 공존하는 지금 시기에 즐기기 좋다.
정준일, 페퍼톤스, 폴킴, 멜로망스, 정은지 등이 출연해 감미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으로 가족과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서로의 뷰티풀한 라이프를 응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5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4. 서울재즈페스티벌
서울재즈페스티벌은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재개를 알리며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축제 가운데 하나다.
특히 달콤한 멜로디와 편안한 음색으로 국내에서도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Pink Sweat$)의 출연이 알려지며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백예린, 악뮤, 에픽하이 등 스펙트럼이 넓은 뮤지션들이 5월 27일부터 3일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5. 청춘페스티벌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겨웠고 그중 학업과 취업, 불안정한 미래 등으로 고민하는 청년들 역시 순탄치 않은 나날을 보내왔다.
청춘페스티벌은 이러한 지친 청년들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따뜻한 조언을 건네기 위한 자리로 만들어졌다.
가수의 공연뿐 아니라 유명 셀럽의 진심 어린 조언 등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에는 댄서 아이키, 가수 윤하와 이무진 등을 비롯해 개그맨 김용명, 강사 이지영, 인플루언서 조나단 등 폭넓은 출연진들이 다수의 청춘들을 만날 예정이다.
힐링이 될 수 있을 이번 축제는 6월 11일부터 양일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6. 워터밤뮤직페스티벌
더운 여름날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신나는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난 워터밤뮤직페스티벌이 올해도 개최를 예고했다.
축제까지 두 달가량 남은 현시점에서 아직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거 지코, 제시, 현아, 박재범, 빈지노 등 소위 '힙한' 뮤지션들로 채워졌던 지난 축제들은 가히 폭발적인 호응을 일으킨 바 있다.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핫한 분위기를 뿜어낼 이번 축제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곳곳에서 많은 축제가 기다리고 있으니, 햇살 좋은 봄날과 뜨거운 여름날을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는 상반기를 보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