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페이커의 출격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 평가전이 연기됐다.
지난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2~23일 광주 e스포츠 경기장에서 평가전이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국이스포츠협회(KeSPA)는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중국팀 입국이 어려워지고, 해외 팀들이 체류 시간을 늘리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을 고려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이에 따라 광주에서 합숙을 하고 있던 선수들은 소집 해제돼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평가전이 연기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한국이스포츠협회의 부실한 운영을 지적했다.
앞서 한국이스포츠협회는 일본의 LoL 프로팀 DFM과 동남아의 PSG Talon과 평가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와 달리 DFM과 PSG Talon 측은 평가전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R석 50,000원, S석 30,000원으로 LCK 스프링 결승전 티켓 가격보다도 비싸게 책정된 평가전의 가격 또한 비판의 대상이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합숙까지 진행을 하며 오는 5월 MSI를 앞두고 있는 T1 선수들에 대한 혹사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로 페이커는 개인 방송을 통해 최근 빡빡한 일정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군 면제가 걸려 있는 만큼 주목도가 높지만 협회의 아쉬운 운영에 팬들 사이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이스포츠협회는 10인 예비 명단에서 6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