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우먼 박민영이 '웃찾사' 출연 시절 받았던 충격적인 악성 댓글에 대해 말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박민영은 SBS '웃찾사' 출연 시절, 연기자·쇼호스트 활동 등에 대해 언급했다.
박민영은 과거 '웃찾사'의 '극과 극-섹시와 보이시' 코너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타이트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박민영에 일부 누리꾼은 "뜨려고 작정했다"라고 얘기하기도 했고, 이와 관련해 박민영은 "그런 시선이 반복되니 그만두고 싶었다. 뒤에서 눈물 흘리고 무대에 올라간 적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민영은 가슴 수술 의혹에 대해서도 "수술할 시간도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19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도 '웃찾사' 활동할 때 받았던 악성 댓글에 대해 얘기했다.
박민영은 "치마가 짧으면 '술집 나가지 왜 여기 있느냐'라는 악플, 인신공격을 당하기도 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웃찾사' 폐지 후 10년간의 공백기에 대해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 분석하고 공부를 해도 연예계에서 성공한다는 게 답이 있는 학문이 아닌 만큼 많이 답답했다. 그래도 노력하면 한 번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10년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민영은 "내가 얼굴이 문제여서 그런 걸까 싶어서 성형도 생각했다. 그러니까 더 우울증이 왔고 사람 만나는 게 싫어지고 그렇게 일반인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게 10년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박민영은 현재 쇼핑 라이브를 통해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 기회를 잡지 못하면 나이가 있는 만큼 앞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이제 마지막으로 어떻게든 온 기회인 만큼 힘을 내서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