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개그맨 허경환이 개그맨 김지민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개그맨 김준호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개그맨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허경환은 "(남자친구가 생긴 오나미, 김지민을 포함해 개그우먼들이) 다 나를 기다리다 기다리다가 가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허경환은 김지민과 공개 열애를 시작한 김준호에게 "사실 내가 김지민과 과거에 결혼 약속을 했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준호 형이 있으니까 하는 얘기다"라며 의미심장하게 말문을 열었다.
허경환은 "김지민과 '개그콘서트'에서 '거지의 품격' 코너를 함께 할 때 엄청 친해졌었다"라며 김지민과의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내가 지민이한테 '우리가 50살 전까지 결혼 안 하면 그땐 그냥 너랑 나랑 결혼하자'라고 했다"라고 말해 김준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현재 42살인 허경환은 "그 약속이 점점 현실화되던 과정 중에 (김지민이 김준호와 만났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허경환의 고백에 김준호를 제외한 출연진들은 흥미롭다는 듯 웃었고, 김준호는 장난스레 허경환의 멱살을 잡아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지난 2012년 허경환과 김지민은 KBS2 '개그콘서트'의 '거지의 품격' 코너에서 파트너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완벽한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김지민과 오래된 우정을 자랑하는 허경환은 이날 김지민의 '구썸남'이자 '남사친' 타이틀을 달고 등장해 김준호를 쥐락펴락했다.
김준호는 허경환에게 "(김지민과) 뭐 아무것도 없지?"라고 물었고, 허경환은 "있으면 나왔겠냐"라고 곧바로 되받아쳤다.
허경환의 대답을 들은 김준호는 이제야 안심된다는 듯 활짝 웃어 보여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