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Alexey Kondakov / Facebook
과거 시대상을 품고 있는 명화 속 주인공들이 현실 세계에 등장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예술가 알렉세이 콘다코브(Alexey Kondakov)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전 명화 속 주인공들을 현실 배경에 재구성한 그림을 공개했다.
그림 속 인물들은 익히 봐온 고전 명화 속 주인공들로, 작가는 주인공들에게 숨결을 불어넣어 현대 세계를 탐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버스 맨 뒷자리에 앉은 한 여성은 무표정으로 턱을 괸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으며 삐딱한 자세에서 '왕년에 껌 좀 씹어본 누나'를 연상케 한다.
또 한 남성은 만취한 모양인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그래피티가 그려진 지하철 계단 아래에서 잠들어버렸으며, 남성을 잡으려고 맨발로 쫓아온 부인은 잔뜩 화가 난 모습으로 양손 스매싱을 날릴 기세다.
한편 알렉세이 콘다코브의 그림들은 과거와 현재의 콜라주 작품으로, 포토샵을 이용해 고전 명화 인물들을 현대 공간으로 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via Alexey Kondakov / Facebook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