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몸에서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특히 세포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인체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킬러 T 세포(killer T cell)'가 하는 일 중에서도 암 세포를 파괴하는 모습을 함께 만나보자.
지난 15일(현지 시간) 킬러 T 세포를 연구하는 생물학자이자 면역학자인 알렉스 리터(Alex Ritter) 박사는 자신이 직접 관찰한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했다.
알렉스 박사가 공유한 영상은 킬러 T 세포가 난소암 세포를 파괴하는 모습이다.
보라색 형태의 작은 킬러 T 세포는 파란색을 띈 거대한 난소암을 공격했다. 크기 차이가 어마어마한데도 킬러 T 세포의 공격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암새포는 곧 붉은색으로 변하더니 점점 소멸하는 모습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킬러 T 세포는 후천성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림프구 중 하나다.
Small but mighty! This is a video of a killer T cell of the immune system destroying a monstrous ovarian cancer cell. I recently captured this data on a spinning disc confocal microscope. pic.twitter.com/RXj1sIsQ9w
— Alex Ritter, PhD (@RitterLab) April 14, 2022
킬러 T 세포는 피부·점막·눈물·소화액을 통과하고 백혈구도 없애지 못한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살해하는 역할을 한다.
알렉스 박사가 공개한 영상으로 이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해당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