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전철을 타고 다니는 귀여운 펭귄 한 마리와 빨간 머리 훈남 역무원이 있는 종점역 분실물센터의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들이 담긴 소설 '펭귄철도 분실물센터' 두 번째 이야기 '펭귄철도 분실물센터 리턴즈'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펭귄철도 분실물센터'는 JR 철도 서점 직원들이 선정하는 제5회 '동일본철도서점(에키나카서점) 대상' 수상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2017년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5년 만에 다시 찾아온 '펭귄철도 분실물센터 리턴즈'는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러 '펭귄철도'를 타고 분실물센터에 온 사람들이 이곳에서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발견하며 새롭게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시나리오 작가 출신의 저자가 생생한 필치로 쓴 한 편의 옴니버스 영화 같은 시리즈에서 특히 이번 책은 2월 15일 단 하루 동안 펼쳐지는 각기 다른 주인공들의 사연을 들려준다.
펭귄과 역무원 이외에도 계속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은 각 장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동시에 '펭귄철도 분실물센터'에 숨겨진 또 하나의 비밀을 드러내면서 시리즈의 모든 이야기를 맞춰주는 마지막 퍼즐 조각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