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에이미, 또 다시 졸피뎀 매수 혐의로 경찰 입건

사진 = 엘르걸

 

방송인 에이미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템'을 매수한 혐의로 또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향일보는 에이미가 심부름업체 A를 통해 향정신의약품인 졸피템 20여정을 전달받은 혐의(마약관리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미는 올해 초 심부름업체 A를 통해 졸피뎀 20여 정을 전달받았으며, 경찰은 에이미 등에게 졸피템을 판매한 혐의로 A사 고 모 대표(46)를 함께 입건해 수사 중이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배달 받았다"면서 범행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수사 결과 고 대표는 A사 직원들을 통해 에이미에게 수차례에 걸쳐 졸피뎀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국적으로 국내에서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던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보호관찰소에서 약물치료 강의를 받던 에이미는 2013년 또다시 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모씨(35)에게 4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받아 이중 15정을 복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벌금 500만원 형을 받았다. 

 

이후 에이미는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출국명령처분을 받았지만 관련 소송에서 '가족들 옆에 머물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고, 지난 6월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