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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따려는 남학생이 "1종 딸까요? 2종 딸까요?" 묻자 운전자들이 보인 반응

운전 면허 종류에 대한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최근 운전의 필요성을 느낀 대학생 A씨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것은 바로 운전면허를 1종으로 따야 할지, 2종으로 따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2종을 따자고 하니 자존심이 용납을 하지 않고, 1종을 따자고 하니 과연 사용할 곳이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주변의 조언을 얻으려고 했지만 저마다 말이 달라 오히려 고민을 가중시킬 뿐이었다.


이러한 고민은 비단 A씨의 사례뿐만이 아니다. 운전면허를 따려고 하는 많은 대학생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곤 한다.


그렇다면 이에 대해 운전자들의 답변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2종'을 딸 것을 추천한다. 1종을 딴다고 하더라도 사용할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트럭도 전기차로 나오는 시대에 1종은 필요가 없다", "나중에 트럭이나 스타렉스 몰 거 아니면 필요 없다", "요새 1종이 필요한 차량 자체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 운전자들은 "그래도 따두면 혹시 사용할 곳이 있을 수 있다", "이왕 공부하는 거 조금만 더 하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종에 대한 운전자들의 선호도는 운전면허 시험장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의 1종 보통 도로 주행 응시자는 2011년 23만 4362명에서 2020년 10만 4828명으로 10년 새 반 토막 났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남자는 1종 보통"이라는 말이 옛말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