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가수 윤하가 10대 여고생들과 만났다. 윤하의 대표적인 히트곡 '비밀번호 486'을 아냐는 질문에 여고생들은 뜻밖의 대답을 내놨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ODG'에는 "윤하의 이별 음악 교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만났다. 윤하는 자신의 음악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윤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제가 누군지 아냐"고 물었다. 학생들은 "놀면 뭐하니에 나온 걸 봤다", "이름만..(들어봤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윤하는 "이 노래를 들으면 알 수도 있다"며 자신의 대표곡인 '비밀번호 486'을 불렀다. 학생들은 많이 들어본 노래인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학생들은 "노래방에서 친구들이 많이 부른다. 탑차트에 올라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 학생은 "명곡이죠"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윤하는 학생들의 반응이 신기한 듯 "진짜냐. 정말이냐"라며 재차 되물었다. 다시 한번 '비밀번호 486'의 진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비밀번호 486은 2007년에 발매된 '고백하기 좋은 날'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2004년생인 학생들이 3살 때 나온 곡인 것.
이어 윤하는 2006년에 발매된 '기다리다'를 불러주며 "혹시 이 노래 기억나냐"고 묻기도 했다.학생들은 "(노래가 나왔을 때)두 살이었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윤하는 '오늘 헤어졌어요'를 비롯해 에픽하이와 함께 부른 '우산', 새로 발매한 신곡 '사랑의 지평선'을 학생들에게 불러줬다.
윤하는 "기분이 진짜 이상하다. 한국에서 노래를 100곡 이상 냈는데 어느 순간에는 나의 처음이 생각이 안 나기도 한다. (학생들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니까 그때의 기억도 많이 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밀번호 486은 2050년에도 인기차트에 올라 있을 듯", "벌써 세월이 이렇게 됐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걸 느낀다", "명곡은 세월이 지나도 명곡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