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콧속에 뿌리기만 하면 모든 변이 바이러스들 다 물리치는 코로나 치료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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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콧속에 뿌리기만 하면 모든 변이 바이러스들 다 물리치는 코로나 치료제가 나온다.


새로운 코로나 비강 스프레이 치료제가 현재 활용중인 항체 치료제보다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 종류에도 상관없이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 전 세계인들의 기대를 모은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워싱턴대, 워싱턴대 의과대학 연구진은 새로운 단백질 기반의 항바이러스 비강 스프레이 치료제를 개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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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인간 세포에 침투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능력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컴퓨터로 설계하고 실험실에서 정제해 스프레이 형태로 만들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에서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활용중인 항체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바이러스 중화 능력이 유사하거나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델타와 오미크론 등 모든 변이에도 효과가 있었다. 


앞서 연구진은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활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표면의 취약한 부위에 달라붙을 수 있는 단백질을 설계하고 지난 2020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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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 단백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을 유지하면서 스파이크 단백질의 인체 침투를 위한 ACE2 수용체와의 결합을 막는 것이다. 


특히 연구진이 개발한 미니바인더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를 유지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에 공개됐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도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약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최근 국제에이즈백신추진본주(IAVI), 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함께 코에 뿌리는 코로나19 의약품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