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인기 웹툰 실사화 한 드라마 '내일', 시청률 '7.6→2.7%'로 대폭락

인사이트MBC '내일'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30년 차 배우 김희선이 주연으로 활약하는 '내일'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내일' 6회는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내일'은 1회 7.6%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회 3.4%까지 내려갔다.


이후 3회 5.4%로 반등했으나, 4회 4.1%, 5회 3.5%로 점점 떨어지더니 결국 2%대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드라마에 대한 칭찬도 많았지만, 일부 누리꾼은 "기대했는데 '노잼'", "연기가 별로", "지루하다" 등 혹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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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드라마다. 김희선, 로운, 이수혁 등이 출연한다.


특히 김희선이 머리카락을 핑크색으로 염색한 모습이 스틸컷, 포스터 등으로 공개되며 방송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김희선은 '내일' 제작발표회에서 핑크 머리 변신에 대해 "웹툰이 원작이지 않나. 싱크로율을 무시할 수 없었다. 웹툰에서 가장 특이하다고 생각된 게 구련이의 핑크 머리였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제까지 맡아온 역할 중에 이런 스타일, 이렇게 짧은 커트 머리로 나온 것도 처음이다.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어울릴까?' 생각했다. 부담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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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은 핑크 머리를 만들기 위해 겪었던 고통도 언급했다.


그는 "탈색해 본 분은 알겠지만 할 때마다 따갑고 머리가 자라니까 거의 일회성이고 물이 계속 빠진다"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이 핑크 머리의 고충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과연 이 같은 노력을 한 김희선이 앞으로 좋은 시청률이라는 보람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내일'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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