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투애니원(2NE1) 미국 음악 축제 '코첼라'에서 깜짝 재결합 무대를 펼쳤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미국 최대 음악 축제 '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코첼라'와 88라이징 협업 무대에 공식 초청받은 씨엘은 솔로 무대를 꾸민 뒤 2NE1으로 함께 활동했던 산다라박, 공민지, 박봄과 함께 히트곡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열창했다.
씨엘의 단독 무대만 나올 줄 알았던 팬들은 2NE1의 완전체 모습에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지켜보던 전 세계 음악 팬들도 미디어 등을 통해 반가움을 드러냈다.
2NE1은 6년 여 만에 완전체 무대라는 점이 믿기지 않게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멤버들은 11년 전 헤어 메이크업과 의상도 비슷하게 맞춰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NE1은 2009년 데뷔 후 'Fire', 'I Don't Care', 'You And I', '내가 제일 잘 나가' 등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K팝 대표 그룹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2NE1은 2016년 11월, 팀 해체를 공식 발표해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이듬해에는 마지막곡인 '굿바이(GOOD BYE)' 음원을 내놓았다.
2NE1이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것은 2015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2015 MAMA' 이후 무려 6년 4개월 만이다. 2016년 4월 공민지가 팀을 먼저 탈퇴했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팀 해체 후 꾸준히 다양한 예능을 통해 "모든 멤버들이 재결합을 원한다"고 밝혀왔다. 때문에 이번 '코첼라' 무대를 기점으로 이벤트성의 완전체 활동이 지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NE1 performing I AM THE BEST at #Coachella pic.twitter.com/y2SblXODVu
— connor (@kyungrismaids) April 17,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