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아스날 화장실 박살낸 토트넘 팬들의 '복수혈전' (영상)

Via Twitter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대표적인 라이벌 아스날과 토트넘 팬들의 '치졸한 다툼'이 다른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아스날과 토트넘의 경기가 끝난 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화장실에서 촬영된 '토트넘 팬들의 만행' 사진을 공개했다.

 

아스날의 홈구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은 EPL에서 가장 재밌다는 '북런던 더비'를 위해 강력 라이벌 토트넘 팬들을 맞이했다.

 

치열했던 경기가 끝난 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의 화장실은 토트넘 팬들에 의해 '박살'이 났다.

 

<화이트 하트 레인 간판 파손하는 거너스> Via Gooner NewsTV /YouTube

 

그들이 이런 일을 저지른 이유는 지난 9월 24일 아스날 서포터즈 거너스(Gunners)가 토트넘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행했던 '난동'에 대한 복수였다.

 

이날 거너스는 2-1로 라이벌을 이겼다는 기쁨에 심취해 관중석 상단에 둘러진 토트넘의 상징과 같은 간판을 떼어낸 뒤 환호성을 질렀다.

 

이에 분노한 토트넘 팬들은 응원을 위해 방문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의 화장실을 박살내면서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경기와 별개로 또 다른 재미를 주는 양 팀 팬들의 '치졸한 다툼'은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지만 일부는 이런 '다툼'이 진짜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