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저희를 위해 싸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커피를 대접한 알바생의 사연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버 융나는 "미국스벅에 한국 참전용사가 오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융나는 스타벅스에서 근무를 하면서 브이로그를 촬영하고 있었다.
한 손님이 다가와 블랙커피를 주문했다. 주문을 받으며 손님을 쳐다본 그녀는 모자를 통해 손님이 한국전쟁 참전용사임을 알아챘다.
한국전쟁에 참가한 손님에게 감사함을 느꼈던 그녀는 몰래 커피를 자신의 돈으로 계산했다.
그 후 그녀는 커피를 전달하며 "저희를 위해 싸워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참전용사는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훈훈해지는 영상에 누리꾼들은 "진짜 감동이다", "커피도 고맙겠지만 말 한마디가 더 감동일 듯", "이건 진짜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은 전쟁에 참가하는 군인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사회 전반에 정착돼있다.
반면 한국은 6.25 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이나 후손들이 각박한 인식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오늘 길을 가다가 참전용사 모자를 쓴 분을 만난다면 따뜻한 인사 한 마디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