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번아웃 온 (여자)아이들 우기와 친분도 없는데 장문의 '위로 DM' 보낸 김세정

인사이트OCN '경이로운 소문'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김세정이 자신과 친하지 않은 (여자)아이들 우기가 힘들어하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따뜻함을 보여줬다.


최근 우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김세정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본을 게재했다.


해당 DM은 김세정이 지난해 10월 30일 보낸 것으로, 우기는 뒤늦게 이를 본 것이다.


당시 우기는 "가끔 뭘 위해서 하는지 뭐 하고 있는지 헷갈리더라고. 뭐가 잘하는 건지 뭐가 잘 못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 비 오니깐 그런 건지. 오늘도 힘내자 우기야. 잘 하고 있어. 잘 하고 있나?"라고 복잡한 심경을 표했다.


이를 접한 김세정은 "우기 씨 잘 알지도 못하고 친하지도 않지만 잘 하고 있어요"라고 위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yuqisong.923'


김세정은 "문득 올린 스토리 보고 괜히 오지랖 부려보네요. 잘 버티는 것만으로도 우기 씨는 잘 해낼 사람이라는 걸 알아요"라고 얘기했다.


그는 "뭐든 허투루 하는 성격은 못 되다 보니 그 또한 우기 씨를 괴롭히죠?"라며 "이렇게 버티다 보면 또 시간이 흐르고 어느샌가 뒤돌아 볼 시기가 되어있겠죠.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도 배울 게 있었구나 하면서 또 허탈하게 웃다 보면 어느새 또 한층 성장해 있고 씁쓸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참 이상한 배움이에요, 그렇죠?"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세정은 정말 여러 가지가 힘들게 하고 있겠지만 그걸 아직 이겨낼 힘이 있기에 잠시 본인을 돌아볼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힘든 자신이 돌아봐질 때쯤이면 제 경험상으론 다시 밝게 올라갈 시기에 다다랐을 때쯤이었는데 우기 씨도 지금의 그 감정이 곧 나아질 거라는 좋은 전조증상이길 바라봅니다"라며 "힘냅시다, 우리. 잘 하고 있어요. 늘 응원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인사이트Instagram 'yuqisong.923'


우기는 다수의 눈물 이모티콘을 게재하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가 DM 진짜 볼 줄 몰랐는데 오늘 처음으로 봤어요. 근데 세정 언니가 나한테 메시지 왔길래 대박 어떻게 나를 알았을까 싶었는데 진짜 막 설렜는데 보니까 어떻게 이런 메시지가 왔을까요. 언니 진짜 천사 아니에요?"라고 했다.


우기는 "작년 메시지지만 정말 이 세상 사람한테 다 알려주고 싶어. 세정 언니 진짜 천사예요. 어떻게 진짜 감동받았어요"라며 "정말 열심히 할게요. 힘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저도 늘 응원할게요. 최고야"라고 전했다.


누리꾼은 "저 시기 우기 중국에서 혼자 엄청난 양의 활동 소화하느라 번아웃 왔을 때다", "김세정 너무 따뜻하다", "진국이다" 등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