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메가박스가 반려견과 동반이 가능한 영화관을 만들었다.
최근 메가박스 측은 국내 최초로 반려견 영화관 '퍼피 시네마'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반려견 컬쳐브랜드 기업 '어나더베이비'와 함께 손잡고 선보이는 퍼피 시네마는 반려견으로 인해 제약받았던 영화 관람, 문화생활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메가박스는 오는 16일 수원에 위치한 영통점에서 이를 처음으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좌석은 소파 형식과 일반 좌석형 2가지 타입이며 한 좌석 당 반려인 두 명에 반려견 한 마리, 또는 반려인 한 명에 반려견 두 마리가 이용할 수 있다.
소음에 민감한 반려견을 위해 영화 감상 시 반려인은 헤드셋을 착용해야 한다.
영화 관람 중 배변 문제는 스마트 기저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데, 스마트 기저귀에 배변 시 핸들러의 휴대폰에 알람이 울려 '핸들러'가 직접 기저귀를 교체해 반려견들도 쾌적하게 여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고객은 별도의 이용료를 내거나 구독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면 영화관 이외에도 플레이그라운드, 미용, 스파, 카페 등의 시설을 반려인의 니즈에 맞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에서는 반려견 전용 메뉴인 '멍스킨라빈스', '멍미노피자' 등도 판매한다.
'퍼피 시네마'를 포함한 모든 공간에는 반려견이 모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짖음, 물림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문 핸들러가 항시 대기한다.
또한 반려견 동반 입장 시 반드시 1일 보장 미니보험을 가입하도록 해 시설 이용 중 사고 발생에 대한 보상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메가박스 측은 "퍼피 시네마는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 함께 영화를 보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영통점을 시작으로 확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