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축구선수 이동국 선수의 아들 이시안이 리버풀 코치도 깜짝 놀랄 만한 축구 실력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MBN '스포츠 뉴스'에는 이동국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교실에서 이시안(9)이 축구를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동국의 현역 시절 등번호였던 '20번'을 달고 열심히 뛰고 있는 이시안은 힘이 가득 실린 슛을 보여줬다.
축구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에 들린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유소년팀 코치 하산 살림은 이시안의 플레이를 보고 가능성 있는 소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시안은 축구가 재밌다고 운을 뗀 후 "매일 축구를 해서 아빠처럼 유명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이동국은 이시안 본인이 축구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면 뒤에서 응원해 줄 생각이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로 '랜선 이모들'의 마음을 훔쳤던 이시안은 어느덧 훌쩍 자라 초등학생이 됐다.
그가 아버지의 길을 따라 미래에 훌륭한 축구 선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던 이동국은 23년 동안 프로 축구 선수로 크게 활약한 후 지난 2020년에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