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올해로 데뷔 19년 차인 베테랑 래퍼 팔로알토가 빅뱅이 '힙합'이냐는 질문에 '케이팝 보이밴드'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팔로알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람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팔로알토는 반려견의 소중함을 언급하는 등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누리꾼이 "팔로 님은 빅뱅은 '힙합'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팔로알토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친 아이코닉 한 글로벌 케이팝 보이밴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즉 빅뱅이 '힙합'은 아니라는 게 팔로알토의 입장인 것으로 해석이 가능했다.
사람들은 힙합 장르의 음악을 하는 아이돌을 '힙합'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래퍼의 모습이 과거부터 쭉 이어지고 있는 것을 떠올리며 팔로알토의 해당 발언에 큰 관심을 가졌다.
한편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이 속한 빅뱅은 지난 5일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을 들고 4년 만에 컴백했다.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가사에는 빅뱅 멤버들의 묵직한 심경이 담겨 있어 팬들의 심금을 울린 가운데, 특히 작사에 직접 참여한 지드래곤의 파트는 모든 구절이 펀치라인이라는 평을 받으며 "'국힙원탑'(국내 힙합의 최정상에 있는 한 명) 타이틀 다시 가져왔다"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