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국내 은퇴무대서 열연 펼친 '발레여왕' 강수진 사진 4장

 

내년이면 현역에서 은퇴하는 발레리나 강수진이 국내에서 가진 고별무대에서도 완벽한 발레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는 강수진의 한국 고별 공연이 열렸다.

 

앞서 강수진은 정식 은퇴에 앞서 국내에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3차례에 걸쳐 은퇴작인 '오네긴'을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

 

'발레 여왕' 강수진은 역시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테크닉은 물론 강수진의 섬세한 연기력은 관중을 매료시켰으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게 만들었다.

 

은퇴를 앞둔 강수진의 최선을 다한 춤과 연기에 객석을 메운 2천여 명의 관객들은 기립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첫 공연이 끝나고 강수진은 10분간 이어진 커튼콜에서 환한 미소를 보내며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지만 공연 마지막날인 8일에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무용수와 제작진 등은 무대에 올라 강수진에게 장미꽃 한송이씩을 전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국내팬들도 내년이면 강수진의 무대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워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강수진은 내년 7월 22일 독일에서 예정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오네긴'을 끝으로 30년의 현역 발레리나 인생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