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좌) FNC 엔터테인먼트, (우) 다음 TV팟

웹툰 작가 이말년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에 출연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일 다음 TV팟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MLT-15' 방송에서는 이말년이 '웹툰 외길 인생' 채널을 개설하고 4컷 웹툰을 그리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이말년은 누리꾼들이 요청하는 것을 그려보겠다며 옆방에 윤상과 함께 출연한 걸그룹 러블리즈와 '마리텔'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는 AOA 초아를 엉뚱하게 그려내 화제를 모았다.

이말년은 먼저 "'초아송'을 듣고 박진경 PD님이 오그라드는 모습을 그려보겠다"며 오징어를 뜯어 먹고 있는 초아를 그림으로 옮겼고, "레이아웃이 고속도로 테이프 같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또 그는 재채기하는 러블리즈를 그림으로 그린 뒤에는 "'아츄'를 듣는데 이 그림이 나오면 얼마나 역동적이고 노래의 소중함도 알 수 있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via (좌) 울림 엔터테인먼트, (우) 다음 TV팟​

특히 미스 마리텔 서유리는 직접 이말년에게 초상화를 부탁했지만 그가 그려낸 자신의 모습에 "제가 저렇게 생겼나요?"라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 서유리는 이말년이 그려 준 초상화로 SNS 프로필을 교체했으며, "이말년 바보"라는 글을 남겨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마리텔' 진경 PD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말년의 생중계에는 3만명의 시청자가 몰려 전반전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이말년은 "내가? 왜? 이걸 왜 보고 있어? 이게 재밌냐? 하면서도 망했다고 생각하면서 했는데 왜 이걸 보는 거야"라면서도 "아무튼 감사하다. 1등 한다고 금일봉 주는 거 아니지 않냐"는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via 서유리 트위터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