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방심위 자막 경고 후 신조어가 사라진 마리텔

via 온라인 커뮤니티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이 선보인 자막 변화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7일 방송된 '마리텔' 자막을 캡처한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

 

그러나 과거 화면을 도배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던 인터넷 용어 자막들이 싹 사라져 누리꾼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극혐'은 '극도의 혐오'로, '꿀잼'은 '꿀 같은 재미'로, '흑역사'는 '검은 역사'로 바뀌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리텔'이 아무래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의식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간 '마리텔'은 누리꾼들이 온라인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들을 반영한 자막으로 공감대를 높이며 재미를 선사했다.

 

그러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마리텔'이 인터넷 용어들을 방송에 그대로 내보냈다는 민원을 받고 지난 4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심의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바뀐 자막에 더 큰 호응을 보내며 '마리텔' 제작진의 센스에 감탄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