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외로움을 많이 타 늘 옆에 있어줘야 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남성이 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19회에서는 대학생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는 직장인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여자친구의 집에는 9시 통금 규칙이 있었고, A씨는 여자친구와 조금이라도 더 함께 하기 위해 정시 퇴근을 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신입사원인 A씨에게는 무리였다.

결국 두 사람은 매일 데이트를 못하게 됐는데 여자친구는 이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운해하기만 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여자친구는 A씨의 갑작스러운 회식 소식을 이해해주고 주말에만 봐도 괜찮다고 말했다.

자신들의 사이가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고 생각한 A씨는 서프라이즈로 여자친구를 찾아갔는데, 여자친구와 또 다른 남자가 함께 있는 걸 목격하고 말았다.

외로웠던 여자친구는 평일에 만날 수 있는 남자친구를 따로 만든 상황이었다.

뻔뻔하게도 여자친구는 모든 것이 A씨의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자신은 매일 만나고 싶었지만 A씨가 안 만나줬기 때문에 자신만의 방법을 찾았다며 이게 싫으면 평일에도 만나자고 따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MC 주우재는 "절대로 혼자 못 있는 사람이 있다. 나약하고 이기적인 사람과 계속 연애를 해야 할까"라며 헤어지라고 조언했다.

MC 곽정은 역시 "여자친구를 사랑에 굶주려 있는 아이로 계속 봐줄 자신이 있나. 여자친구는 말도 안 되는 협상 조건을 걸고 있고 고민남을 상처 입히고 있다. 본인을 먼저 보호하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연애를 계속 이어가는 것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숙도 "20대 중반은 연애도 중요하지만 일의 발판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여자친구는 내 일을 방해하고 내 고충을 들어주지 않는 벽 같은 사람이다. 안 되는 것 알면서도 계속 요구하는데,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이럴 수 있나. 끝내자는 말과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