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KBS '추노'
수능만 끝나면 모든 게 해결될 것 같지만 막상 답안지를 내고 시험장을 나서면 온갖 불안감과 초조함이 엄습해오기 마련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수능 당일에 먹는 저녁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은 다름 아닌 KBS의 인기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으로 최장군의 밥 속 달걀을 꺼내 먹으며 오열하는 장혁이 많은 시청자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같은 영상에 제목만 '수능 당일에 먹는 저녁밥'으로 바꿔 붙여 누리꾼들의 호응을 받는 한편 수많은 수험생들을 공포(?)에 빠지게 하고 있다.
마치 수능을 망치고 집에 돌아와 밥을 먹는 심정을 표현한 듯 진중한 BGM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장혁은 '까짓것 이미 망친 걸 어쩌겠어'라는 생각을 하는 듯 크게 웃어 제낀다.
이어 팍팍한 삶을 달걀을 입에 한입 크게 베어 물고 보니 목이 메어오는가 싶더니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은 얼굴로 오열하는 모습이 수능날 수험생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능 대박 나길 바란다"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via KBS '추노'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