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시청자 울린 박보검-성동일, "엄마는 매일 보고 싶어요"

via tvN '응답하라 1988'​ / Naver TVcast

 

'응답하라 1988'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성동일과 박보검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난 성동일(성동일)이 중국에서 귀국한 최택(박보검)을 술동무 삼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재 바둑 기사로 중국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돌아온 택을 골목길에서 만난 동일은 "우리 택이가 아저씨 술친구 좀 해줘야겠다"며 골목 평상에 앉았다.

 

동일은 소주를 따라주는 택에게 "어른이 됐네. 언제 철이 들었냐"고 말했고, 택은 그런 동일에게 "어머니 돌아가셨다는 소식 들었다. 못 가봐서 죄송하다"는 위로를 건넸다.

 

via tvN '응답하라 1988'​​

 

이에 동일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제일 보고 싶은 게 엄마지. 엄마 보고 싶다"며 어머니를 일찍 여읜 택에게 "택이는 언제 엄마가 보고 싶냐"고 되물었다. 

 

언제나 어른스럽고 조용했던 택은 동일의 질문에 금세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매일이요. 엄마는 매일매일 보고 싶어요"라고 고백하듯 털어놔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여기에 장면 위에 흐른 "어른스러운 아이는 그저 투정이 없을 뿐이다. 어른스레 보여야 할 환경에 적응했을 뿐이고, 착각 어린 시선에 익숙해졌을 뿐이다. 어른스러운 아이도 그저 아이일 뿐이다. 착각은 짧고 오해는 길다. 그리하여 착각은 자유지만 오해는 금물이다"는 덕선(혜리)의 내레이션이 감정의 깊이를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는 덕선(혜리, 이미연)의 남편 찾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현재의 덕선을 연기하는 이미연의 상대 배역이 김주혁으로 밝혀져 시선을 모았다.

 

via tvN '응답하라 1988'​​​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