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황동혁 감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등장인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황동혁 감독은 배우 박해수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데드라인 컨텐더즈 텔레비전(Deadline Contenders Television)'에 출연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성기훈은 분명히 돌아올 것이다. 그가 돌아올 거라 믿으며, 프론트맨 또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성기훈은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배우 이정재가 연기한 인물로, 시즌1 결말부에서 돌아올 것을 암시한 바 있다. 프론트맨은 이병헌이 연기했으며 456억원의 상금을 건 죽음의 게임에서 빌런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황동혁 감독은 공식석상에서 이병헌과 이정재가 연기한 캐릭터들이 시즌2에도 나올 것을 암시해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데드라인은 "황 감독은 정호연이 사악한 쌍둥이 자매로 시즌2에 등장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과 같은 작품이 조금이나마 (언어에 대한) 문을 열었기를 희망한다. 미국 관객이 더빙 없이 자막을 읽으며 관람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 기회가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소망을 전했다.
황동혁 감독은 차기작 '킬링 올드 피플 클럽'(Killing Old People Club)을 준비 중에 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정치적 양극화, 문화적 차이와 어려움, 그리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환경 기후 변화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앞으로 이러한 주제들을 관찰하고 비판하며 계속해서 작품에 담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