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주차장에서 나가는 차를 보고 놀라서 넘어진 킥보드 운전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주차장에서 천천히 나가는데, 킥보드가 놀라서 넘어지며 뻗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 2일 송파구의 한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담겨있었다.
당시 운전자 A씨는 차단봉을 통과해 낮은 속도로 대로변을 진입하고 있던 중이었다.
YouTube '한문철 TV'
이때 왼쪽 인도에서 달려오던 킥보드가 A씨의 차량을 보고 놀라 스스로 넘어지면서 앞 범퍼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구급차가 출동했고 킥보드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사고에 대해 경찰은 대로변으로 합류목적인 구간, 횡단보도 표시, 과속방지턱 표시가 있는 것은 정차하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인데 정차를 하지 않았다며 A씨의 과실을 주장했다.
이에 A씨는 " 혼자 넘어져서 와서 박은 것이 제 과실이 있는지 궁금하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YouTube '한문철 TV'
한문철 변호사는 "경찰 말대로 정지했어도 화단 때문에 오른쪽이 보이지 않아 멈췄다가 출발해도 사고가 났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전동 킥보드가 빠르게 달려왔기 때문에 블박차의 잘못이 있다고 보기에 매우 어려워 보인다"라며 "블 박차의 잘못을 지적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은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