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코리안특급' 박찬호, '프리미어12' 개막전 시구자 선정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첫 대회 개막식 시구자로 선정됐다.

 

8일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조직 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공식 개막경기 시구자로 박찬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공주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 재학 중이던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가 우리나라 선수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 투수로 데뷔했다.

 

2012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그는 19년 동안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및 KBO 리그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거둔 124승은 아직도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으로 남아있으며,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등에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힘을 보탰다.

 

한편, 박찬호는 이번 시구를 시작으로 대회 홍보와 함께 한국 야구의 세계화, 야구의 2020년 올림픽 종목 재진입 등을 위해 뛸 계획이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