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래퍼 슬리피의 결혼식이 힙합 페스티벌을 방불케 했다.
지난 9일 오후 5시 슬리피는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서울 모처에서 8살 연하의 연인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은 1부 본식과 2부 애프터파티로 나뉘어 진행됐다.
애프터파티에는 내로라하는 힙합 가수들이 총출동해 공연을 펼쳐 큰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2부 진행을 맡은 던밀스는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대박인생'을 열창했다.
딥플로우와 넉살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작두'를 불러 분위기를 한층 신나게 돋웠다.
베이식은 Mnet '쇼 미 더 머니 10'을 통해 공개한 '08베이식'으로 화끈한 래핑을 선보여 흥겨운 열기를 이어갔다.
쿤타는 "절대로 와이프가 울면 안 됩니다"라며 'No Woman, No Cry'를 리듬감 넘치게 가창했다.
이후 슬리피는 디액션, 쿤타와 함께 언터쳐블의 명곡 '배인'을 불러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