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문화를 외국 팬들에게 널리 알렸다.
8일(현지 시간) 방탄소년단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단독 콘서트가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려 현장이 온통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해당 공연장 앞에는 팬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한복 체험존도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의 외국 팬들은 저마다 한복을 차려입고 멋진 포즈를 취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된 한국 관광 홍보 캠페인의 일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연장에서는 한복 체험뿐 아니라 한국의 각 도시와 어울리는 향기 체험과 기념품 등을 제공하며 한국 홍보 활동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이전에도 한복을 입고 경복궁 앞에서 'Dynamite'(다이너마이트) 무대를 꾸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모습을 본 누리꾼은 "이런 게 진정한 국위선양이다", "역시 방탄소년단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전통문화라고 주장하는 '한북 공정' 논란이 이어지면서 방탄소년단의 이러한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8일에서 9일, 15일에서 16일 총 4일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16일에는 온라인 스트리밍도 실시간으로 진행해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