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압도적인 무력을 자랑했던 '너구리' 장하권이 담원 기아로 복귀한다.
지난 8일 국민일보는 장하권이 최근 담원 기아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너구리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담원 기아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부 리그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시작해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까지 담원 기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롤드컵 우승과 함께 세체탑 자리에 오른 장하권은 자유계약으로 중국 펀플러스 피닉스(FPX)에 입단했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너구리였지만 중국 생활은 예상보다 쉽지 않았다.
너구리는 스프링·서머 시즌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롤드컵에선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그 후 1년 만에 FPX를 떠난 장하권의 다음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고심 끝에 올해 스프링 시즌 휴식을 선언했다.
장하권이 떠난 담원 기아는 올 시즌 탑 라이너에 약점을 보였다.
버돌과 호야를 번갈아 기용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원하는 만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LCK 스프링 시즌에 11승 7패를 거둬 정규 리그 3위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담원 기아는 너구리의 복귀와 함께 다시 한번 왕좌를 노린다.
다시 한번 뭉친 '너캐쇼' 트리오가 과연 서머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