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최근 종영한 SBS 인기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계차장 역을 맡아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배우 임기홍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그가 과거 맡았던 악역까지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2009년 영화 '시크릿'에서 단역 형사 역으로 데뷔한 임기홍은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4년 차 중견 배우다.
임기홍은 SBS '사내맞선'에서 코믹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지만, 사실 악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에선 온갖 나쁜 짓을 일삼는 조폭 류대열 역할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에서 임기홍은 마약 밀매 유통 업자인 망고 역할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도 출연했다.
당시 임기홍은 게임에 이기기 위해 몸을 불사하는 322번 정민태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서 분량은 적었지만 엄청난 명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그는 tvN 드라마 '배드앤크레이지'에서는 타협을 모르는 국회의원 도유곤 역할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임기홍이 과거에 맡았던 굵직한 역할이 재조명되자 누리꾼은 "이들이 다 같은 사람인 줄 몰랐다", "악역부터 코믹 연기까지 전부 완벽하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출연작이 연달아 히트 치며 '명품 조연'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임기홍의 차기작은 과연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