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트위치tv 스트리머 렐라가 '키 수술'(사지 연장술)을 받은 후기를 전했다.
지난 7일 렐라는 자신의 트위치 tv 트게더에 "저 다음말쯤 걸을 수 있대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렐라는 "다리뼈 진이 잘 나와서 5월 중에는 목발 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유롭게 걷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렐라는 지난달 28일 트위치tv 복귀 방송을 하며 키 수술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평소 갖고 있던 콤플렉스를 치료하기 위해 해당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렐라는 "병원 다녀온 결과 왼쪽 6.3cm, 오른쪽 7cm 늘어났다"라며 "원래 양쪽 다리 길이 차이가 있으니 6cm 정도 늘었다고 볼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 수술하기까지 10년을 고민했고 엄청난 고통과 대가를 지불했다"라며 "이 수술은 마음을 치료해주는 성형수술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콤플렉스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근본적으로 극복하는 마지막 방법이다. 조만간 키 수술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X-Ray 촬영본이 담겼다. 렐라의 다리로 보이는 뼈에는 커다란 못이 박혀있었다. 늘어난 63.49mm의 공간은 다른 곳과 색이 달랐다.
이전 방송에서 렐라는 자신의 키가 167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수술로 인해 현재 키는 173c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길래", "정말 아프고 힘들다는데 고생했다", "그동안 힘들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렐라는 2년 전 취업을 이유로 방송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그는 당당히 공기업에 입사했지만 네달여 만에 퇴사하며 다시 트위치tv에 복귀했다.
한편 '키 수술'로 불리는 사지연장술은 뼈가 부러지면 새로운 뼈가 생기는 원리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키를 키우는 수술이다. 수술비만 4~8천만원이며 자연스러운 걸음까지 1년 가량이 소요되는 큰 수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