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노엘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불응과 무면허 운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노엘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지난 2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음주운전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한 점을 고려해달라"라며 노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노엘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올바른 사회구성원이 될 기회를 만들어 달라"라며 선처를 부탁했다.
노엘 측은 무면허 음주운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공무집행방해·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노엘은 지난 2019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그는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노엘은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에서 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노엘은 네 차례나 불응하며 "X까세요"라고 욕설을 하고 경찰관을 가격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았다.
한편 노엘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