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세계여행 유튜버 박진우가 호주에 방문했다가 담배 가격을 보고 화들짝 놀랬다.
한국 담배 가격(해외 담배 기준 4500원)의 무려 10배에 달하는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담배를 소개하던 박진우는 잠깐 담배를 든 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6일 유튜브 '박진우[JINU]' 채널에는 호주 시드니에 도착한 유튜버 박진우의 영상이 담겼다.
영상 초반에서 박진우는 공항에서 자신의 숙소까지 거리가 8km 정도라며 택시비 값으로 딱 10만원을 지불했다고 했다. 한국 기준 8km 택시비는 약 1만 5000원 정도다.
비싼 택시비 값에도 박진우는 "이 정도는 아무 문제가 아니다. 깜짝 놀랄만한 거 하나 말씀드리겠다"며 담배 한 갑을 치켜들었다.
그는 "전날 담배를 하나 샀다. 담배가 좀 약간 두껍다. 담배 안에는 스물다섯 까치가 들었다"고 담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담배 얼마인지 아시냐. 담배 5만원이다"고 분노했다.
박진우는 호주를 방문하기 전 한 시청자로부터 담배 가격이 2만원 정도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잠깐 먼 산을 보더니 "누가 2만원이라고 그랬냐"며 헛웃음을 지었다.
박진우는 "어제 세븐일레븐에서 샀다. 50불(호주 달러, 한화 약 4만 5000원)이었다"며 "원래 이렇냐. 세븐일레븐에서 제일 싼 담배가 30불 정도였던 것 같았다"고 황당해 했다.
그는 끝으로 "누가 담배 달라고 그러면 바로 한 대 때릴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호주에서 제일 힘들었던 게 담배가격", "우리도 그냥 5만원 해서 흡연부스 만들자", "물가가 싼 나라는 담배가 저렴하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진우는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그는 올 초 우루과이, 칠레, 스페인 등을 방문한 뒤 3월 18일 호주 시드니에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