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4년 만의 컴백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로 '국힙'을 정리했다.
지난 5일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이 속한 빅뱅은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을 발매하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따뜻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감성적인 코드 진행으로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빅뱅 멤버들의 묵직한 심경이 담겨 있는 가사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작사에는 지드래곤, 탑, 쿠시가 참여했다.
"Four seasons with no reason"으로 시작하는 지드래곤 파트는 모든 구절이 '펀치라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비 갠 뒤에 비애(悲哀) 대신 a happy end"는 "비 갠(began) 뒤에(the end) 비애(unhappy) 대신 a happy end", 즉,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해놨다고 사람들은 추측했다.
"비스듬히 씩 비웃듯 칠색 무늬의 무지개", "철없이 철 지나 철들지 못해(still) 철부지에 철 그른지 오래", "Marchin' 비발디 차이코프스키, 오늘의 사계를 맞이해", "마침내, 마치 넷이 못내"로 이어지는 가사는 아름다움을 넘어서 황홀함을 안겼다.
이후 "울었던 웃었던 소년과 소녀가 그리워 나 찬란했던 사랑했던 그 시절만 자꾸 기억나"는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누리꾼은 "자기가 쓰고도 소름 돋았겠다", "마동석 주먹급 펀치라인", "어나더 레벨", "천재다", "4년 만에 국힙 원탑 자리 다시 가져왔다", "감동적이다", "눈물 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06년 데뷔한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LOSER', '뱅뱅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해냈다.
지드래곤은 그간 빅뱅 대부분의 곡에 작사, 작곡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