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가수 겸 배우로 활약 중인 준호가 아이돌 출신 최초로 '한국PD대상' 연기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지난 6일 한국PD연합회는 '제34회 한국PD대상' 각 부문별 수상 결과를 공개했다.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준호가 탤런트 부문 수상자로 뽑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상은 남녀 배우 통틀어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이며,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하고 선정해 더욱 의미가 깊은 상이다.
특히 그간 배우 차인표, 류승범, 송일국, 김명민, 고현정, 신하균, 송중기, 김남길, 남궁민 등 남다른 연기력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배우들이 '한국PD대상' 연기자상을 수상해왔다.
이 가운데 아이돌 출신 최초로 준호가 해당 상을 거머쥐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1월 방영이 종료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준호는 이산 역을 완벽히 연기하며 배우로서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는 귀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음색으로 대사를 소화해냈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통해 절절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실력파 배우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이 끝난 후 작품, 예능, 광고 등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준호는 남자 아이돌 그룹 2PM을 통해 2008년 가수로 데뷔했다.
가수 활동 당시에도 빼어난 노래와 춤 실력을 자랑해 팬들을 설레게 했던 준호는 이제 연기력까지 입증해 '못 하는 게 없는 배우'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