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간판 선수인 손흥민이 병역의무를 모두 이행하고 '민간인'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이 예술체육요원 복무규정에 명시된 봉사활동 544시간을 모두 채웠다.
관련 증빙자료를 지난달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제출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를 거쳐 병무청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병역법상 운동선수가 국제대회 성적을 기록해 예술체육요원이 되면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고 공연, 강습, 공익캠페인 등에 참여해 544시간의 봉사활동도 이수해야 한다.
손흥민은 지난 2020년 4월 제주도 해병대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군사 훈련을 받았다. 당시 훈련생 중 1위를 해 필승상을 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훈련소에서 퇴소한 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코로나19, 국가대표 차출, 프리미어 리그 활동 등으로 시간의 여유가 없었다.
이와 관련해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와 병무청이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개발하는 등 손흥민을 비롯한 예술체육요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오는 5월이면 민간인 신분이 돼 '2022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