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빅뱅이 신곡을 발표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이 5일 자정 공개되자마자 아이튠즈 33개 지역서 1위를 차지하며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 한국·중국·일본의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QQ뮤직, 라인뮤직 등 실시간 차트 1위를 단숨에 점령했다. 오후 3시 기준 멜론 24Hits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빅뱅은 최근 가요계 관행과 달리 음원을 자정에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8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을 점령한 뒤 13시간 만에 그 영역을 대폭 확장했다.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에서 1000만 뷰를 훌쩍 넘어섰다. 뮤직비디오에는 각 계절의 분위기를 품은 네 멤버의 모습과 볼수록 그 의미를 곱씹게 되는 상징적 장면들이 다수 담겼다.
빅뱅은 앞서 멤버 승리 탈퇴 등 여러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때문에 특별한 프로모션이나 외부 활동 없이 조용하게 컴백했다.
하지만 빅뱅을 기다려왔던 국내외 팬들은 '왕의 귀환'에 열광하며 신곡을 차트 정상에 올려놨다.
연예계에 포진된 스타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배우 문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맞아. 뮤비 보고 운 사람 바로 나야"라며 '봄여름가을겨울' 뮤직비디오를 캡처해 게재했으며, 타블로는 트위터를 통해 "영배 목소리 정말.."이라고 감동에 겨운 이미지를 게시했다.
미국 롤링스톤, NME, 보그 등 주요 외신들도 빅뱅의 컴백을 주목했다. 롤링스톤은 "K팝 레전드가 돌아왔다. 이번 신곡을 통해 빅뱅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다"라며 신곡이 슬픔과 희망을 동시에 선사하는 명곡이라 호평했다.
한편 빅뱅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봄여름가을겨울'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