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최근 대구광역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백화점에서부터 시작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연달아 들어오며 빠른 속도로 도시가 발전하고 있다.
순식간에 발전하는 대구의 모습에 "광주 시민들이 부러워서 눈물을 흘린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에 들어선 편의 시설들을 정리한 글이 빠르게 화제를 모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대형 백화점들의 치열한 경쟁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대구점을 리뉴얼해 내년 1월 1일부로 '더현대 대구'로 이름을 바꿔 단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 이후 '더현대' 타이틀을 다는 것은 대구점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국내 최단 기간에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해 '1조 클럽'에 등극했다.
또한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에 조성 중인 복합 쇼핑몰인 가칭 '롯데몰 수성점'의 면적이 기존보다 40% 가량 확대해 35만 260㎡ 규모로 지어진다.
교통편도 빠르게 발전을 하고 있다. KTX와 SRT가 최대 38번 정차하는 서대구역이 지난달 완공했다.
뿐만 아니라 코스트코, 트레이더스가 입점해 있으며 쉑쉑버거, 랜디스 도넛이 연이어 입점하고 있다.
또한 축구 전용 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가 있어 스포츠 생활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놀이공원 '이월드'까지 마련돼 있어 대구 시민들의 만족도는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