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사내맞선' 신하리(김세정 분)가 강다구(이덕화 분)의 퇴사 압박에 사이다 발언을 날렸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사내맞선'에서는 고유라(배우희 분) 만행으로 강태무(안효섭 분)와의 열애 사실을 들키게 된 신하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지어 고유라는 신하리를 자신의 남자친구인 이민우(송원석 분)와도 꽁냥댄 '양다리녀'로 만들어버렸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강다구는 신하리를 조용히 불러 "대전 공장 쪽으로 내려가든지, 아니면 사표를 내라"라고 밀어붙였다.
신하리는 "저보고 사표 내라는 거냐"라고 물었고, 강다구는 "그렇다. 사표 내고 우리 회사 떠나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보통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경우 이러한 상황에 놓이면 눈물을 훔치거나, 마지못해 남주인공과 이별하는 방법을 택하는데 신하리는 달랐다.
신하리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회장님. 그렇게는 못 하겠다"라고 당당하게 나와 강다구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신하리는 "사표 못 내겠다. 제가 이 회사 들어와서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아느냐"라며 각종 실적들을 언급했다.
그는 "입사해서 기획한 상품들 BEST5 안에 들었다. 인생 생선 그건 TOP3 안에 들어있다. 게다가 최연소 메가 히트상까지 탔는데 사표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끝으로 신하리는 "사랑하는 게 죄라면 죄인 맞다. 하지만 사표는 못 내겠다"라며 폴더 인사를 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역시 우리 여주인공은 다르다", "신하리 완전 속 시원했다", "강다구 이때 신하리한테 반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세정이 출연 중인 SBS '사내맞선'은 오늘(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관련 영상은 1분 5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