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FC 서울이 FC 루빈 카잔(러시아)에서 뛰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을 품었다.
5일 FC 서울은 황인범 영입을 공식 발표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계약기간은 오는 6월까지며, 등번호는 96번을 받았다.
FC 서울은 황인범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을 적용받아 FC 루빈 카잔과의 계약이 잠시 중단됐고, 일시적 자유계약 신분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FC 서울은 특별 규정 적용 이후의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황인범이 K리그 잔류 시에는 2022시즌 말까지 함께 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어릴 때 김진규, 기성용 등 좋아하던 선수들이 활약하는 FC 서울의 경기를 재밌게 즐겨보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인범은 "FC 서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상암을 가득 채운 팬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으며 하루빨리 경기를 뛰고 싶고 저 또한 팬들에게 또 다른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입단 각오를 전했다.
부상 중인 황인범은 곧 FC 서울 훈련에 합류, K리그 복귀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FC 서울은 기성용에 황인범까지 갖추며 리그 수위급 중원을 완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