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자두가 세상을 떠난 남동생의 생일을 축하했다.
지난 4일 자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생일 축하해 영원히 젊을 내 동생"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자두 남동생의 아이들이 아빠의 생일을 맞아 쓴 편지가 담겼다.
아이들은 편지를 통해 "아빠 생신 축하드려요", "아빠 보고싶어요", "사랑해요"라는 글을 써 그리움을 드러냈다.
자두는 "너의 생일답게 북적거렸어. 천국에서도 인싸 즐기고 있구먼. 꽃도 넘쳐났어. 눈물도 웃음도 넘쳐났어. 그리움이 짙어지는 만큼, 소망도 짙어지고 있어. 우린 다 잘 지내고 있어"라는 글을 덧붙였다.
또 자두는 첫째 조카의 등에 엎혀 찍은 영상을 공개하며 "틴에이저 되신 우리 첫째 형님. 이제 고모는 너를 못 업는데 너는 고모를 업을 수 있구나. 잠깐이었지만 고모는 하늘을 날았어"라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자두는 지난 2013년 6세 연상의 재미교포 출신 목회자와 결혼했다.
이후 지난해 방송된 TV 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해서는 "제 남동생이 작년에 먼저 천국으로 이사를 갔다"면서 "조카가 4명이 있는데 올케 혼자 육아가 힘드니까 저희 집에서도 육아를 도와주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