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14년 선수 생활 마치고 은퇴하는 차두리 (사진 10장)


 

'차미네이터' 차두리 선수가 14년의 선수 생활을 마치며 작별 인사를 했다. 

 

7일 차두리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경기 전반전이 끝난 후 은퇴식을 치렀다.

 

차두리는 자신을 "서울 주장 차두리"라고 소개하며 "세 시즌 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어떻게 보면 저는 한국 축구에서 가장 복받은 선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은퇴 후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모든 축구인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좋은 삶을 살겠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장 전광판에는 차두리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나왔으며 응원석에는 '고마웠어 차두리' 등이 적힌 플래카드가 걸렸고, 아버지인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 역시 아들의 은퇴를 축하했다. 

 

한편 지난 2001년 11월 8일 세네갈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한 차두리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하는데 일조했으며, 최근 열린 2015 아시안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