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겸 배우 유라가 실제 결혼관에 대해 언급했다.
유라는 지난 3일 종영된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 기상 전문 기자 채유진 역할로 출연했다.
극 중 채유진은 이시우(송강 분)와 헤어지고 기상청 대변인 한기준(윤박 분)과 결혼했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살얼음판 같은 결혼생활을 보냈다.
채유진이 봤을 때 이시우와 한기준의 단점을 꼽자면 이시우는 비혼주의자였으며 한기준은 지질한 구석이 있는 성격을 가진 게 흠이었다.
유라는 작품이 끝나고 종영 인터뷰를 통해 현실에서 두 사람을 만난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유진이라면 남편을 사랑 하겠지만 저라면 시우를 선택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라가 이시우를 선택한 것은 비혼주의자라는 생각은 사랑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1992년생으로 올해 31살이 된 유라는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연애와 결혼관에 대해서도 밝혔다.
유라는 "친구 같은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다"라며 자상하고 배려심이 많은 착한 남자가 이상형이라 전했다.
이어 "평생 함께 해야 하는데 설렘이 빠져도 이 사람과 함께 있는 게 즐거웠으면 한다"라며 "서로 배려하는 결혼 생활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혼하고 싶은 나이에 대해서는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바뀐다"라면서 "처음에는 늦게 가고 싶었는데, 스물아홉 살 때는 또 빨리 가고 싶단 마음이 들더라. 지금 마음 같아서는 35살쯤 하고 싶다"고 로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