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핑크빛 열애를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알려진 김지민이 김준호에게 선물한 향초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준호의 여동생인 쇼호스트 김미진, 이상민, 탁재훈, 임원희가 김준호의 집을 방문한 에피소드가 담겼다.
방송에서 이상민과 탁재훈은 화장실에서 수상한 향초를 발견했다. 이들은 김준호에게 향초의 정체를 캐물었다.
향초에는 수기로 "댕댕아 평생을 함께하자. 너의 반쪽♥"라고 적혀 있었다. 문구부터 이모티콘까지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를 본 김미진은 "이미 많이 태웠네. 좋은 소식이네"라며 수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거 누구냐고", "애칭이네", "좋아하는 사람 있나 보네"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그러자 김준호는 촛불을 만들어 준 사람이 김지민 임을 털어놨다.
김준호는 "후배 김지민이 (향초를) 수제로 만들어서 방송으로 팔러 다닌 적이 있다. 그때 내가 5만원 어치 사줬다"라고 해명했다.
김미진은 "그게 더 수상하다. 난 김지민 씨 좋다"며 김지민과의 열애를 응원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두 사람의 관계는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지난해 SBS '돌싱포맨'에서도 김지민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2년 전 생일 집에 혼자 있는데 김지민이 선물을 갖고 온다고 하더라. 좀 이상하지 않냐"면서 "후배가 온다는데 밥은 먹여서 보내야 할 것 아니냐. 그래서 밥을 2인분을 시켰다. 밥을 먹고 가라고 하니까 갑자기 '밑에 엄마 있어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9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김준호는 1999년 KBS 14기 공채 코미디언이고 김지민은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