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인기리에 방영된 '신사와 아가씨'의 후속작 '현재는 아름다워'가 대박 신호탄을 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현재는 아름다워' 1회는 24.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엄청난 화제를 끌었던 전작 KBS2 '신사와 아가씨'의 1회 시청률 22.7%보다 높은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3대가 둘, 4대가 하나, 함께 어우러진 대가족이 소개되면서 사람 사는 맛을 그렸다.
또한 증손주 재롱도 보고 싶은 할아버지 경철(박인환 분), 혼자서도 잘 사는 아들 삼형제 때문에 생각에 잠긴 경애(김혜옥 분), 아들과 아내 사이에서 중재를 잘 하고 싶은 아버지 민호(박상원 분) 등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치과의사 윤재(오민석 분)와 신경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변호사 해준(신동미 분),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 동료 수재(서범준 분)와 유나(최예빈 분) 등 미리 짐작되는 커플 이야기는 기대를 증폭시켰다.
특히 준형(이현진 분)과 결혼을 결심하고 미리 혼인신고를 했던 미래(배다빈 분)가 그의 학력, 여자관계 등 모든 것이 거짓임을 알고 의뢰인으로서 변호사 현재(윤시윤 분)를 만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방송 말미에는 로펌을 비교해 보겠다는 미래의 의견을 존중한다던 현재가 "이 소송은 맡지 않겠다"라는 의중 모를 발언으로 예상치 못한 엔딩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현재는 아름다워'의 장점은 고구마 같은 답답함이 없다는 것이다. 하명희 작가의 거침없는 필력에서 비롯된 시원시원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평범하지 않은 첫 만남을 가진 현재와 미래가 과연 어떻게 로맨스로 발전하게 될지, 삼형제를 결혼시키기 위해 이가네 어른들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2회는 오늘(3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