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유튜버 성명준이 UFC 파이터 정찬성이 진행하는 격투 콘텐츠 '좀비트립' 시즌2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2일 성명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좀비트립 시즌2 지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성명준은 좀비트립 시즌2에 지원했음을 알렸다. 성명준 몰래 매니저가 좀비트립 제작진 측에 지원서를 보낸 것이다.
성명준은 "그걸 왜 네가 마음대로 신청하냐. 내 허락을 받았어야지"라고 말하면서도 밝게 웃어보였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잠시 당황한 듯 보였지만 이내 성명준은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성명준은 "황비서(매니저)가 또 시키지 않은 일을 했다. 여러분들 그래도 나가야죠. 신청했다고 하는데"라며 "빠꾸는 없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구독자들이 (좀비트립에 출연하는 것을) 많이 원했다. 신청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매니저가 알아서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성명준은 좀비트립을 지원해달라는 구독자들의 요청을 받아왔다. '좀비트립'은 숨겨진 싸움 고수를 찾는 콘텐츠로, 한 출연자가 성명준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인천을 대표하는 싸움꾼으로 등장한 A씨는 "그 친구(성명준)는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부평에서 크게 한번 혼났다"고 말했다.
성명준은 그간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에서 자신을 '인천대장'이라고 알리며 싸움꾼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하지만 A씨의 발언 이후 누리꾼들은 성명준의 자질(?)을 의심했고, 좀비트립에 출연해 증명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힘을 의심하는 구독자와 누리꾼들에게 증명하기 위해 좀비트립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성명준은 약 3개월 뒤 진행될 좀비트립 시즌2를 준비하며 스파링 등 운동을 진행할 것을 알리며 영상을 종료했다.
물론 좀비트립 측이 성명준을 합격시키지 않으면 그의 도전은 시작도 하기 전에 끝이 난다. 좀비트립 제작진 측은 시즌2 지원자가 예상보다 너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명준 꼭 좀비트립 붙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저승문호와 대결 기대된다", "인천 대장의 실력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